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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생존, 장애청소년 때부터 맞춤형 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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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5-01-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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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디지털 정보화 수준 역량’ 일반 국민 96% 대비 75% 불과
‘디지털 대회 참여기회 확대·디지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제언

생성형 AI 열풍이 돌고 수년 전부터 AI·코딩 교육이 초·중·고 일반학급에서 의무교육으로 지정되는 상황 속에서 장애인은 여전히 디지털 취약계층에 머물러 있다.

이에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장애인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학습기 학습능력이 높은 장애청소년들을 위해 정부와 각 부처에서 장애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디지털 대회 참여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최근 장애인정책리포트 ‘장애청소년, 디지털 세상을 바라보다: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과 과제’를 발간했다.

디지털 정보화 수준 역량 75%‥디지털 시대 장애인의 현실

대한민국은 2022년 5월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창의적 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이란 목표를 제시했고 세부목표에서 ‘모두를 인재로 양성하는 학습혁명’이란 목표를 제시해 향후 5년간 미래지향적 인재양성 교육을 보편적으로 실현하고자 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디지털정보화 수준 역량에 있어 장애인은 2023년 75.6%로 일반 국민 96.5%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2022년 장애학생의 디지털 기기 및 보조공학 기기 보급률이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2018년부터 AI·코딩 교육이 초·중·고 일반학급에서 의무교육으로 지정되며 ICT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특수학교(급)은 의무교육과정을 준수하지 않아 AI·코딩교육이 선택사항이다.

이처럼 학령기 장애청소년은 ICT 기술을 학습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4차 산업 시대에도 여전히 ICT 사각지대로 존재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장애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위한 노력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장총과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매년 ‘장애청소년 역량강화 경연 IT 챌린지 대회’와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 ‘장애청소년 행복 AI 코딩 대회’ 등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장애청소년 대상 IT 대회를 열어왔다.

또한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장애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있다. 13번째를 맞이한 ‘2024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는 보건복지부와 LG전자, 글로벌 IT챌린지(GITC)조직위원회, 필리핀 국가장애위원회(NCDA)가 주최 주관으로 ‘IT로 장애 청소년과 세상을 잇는다’는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6개국 장애청소년 600명이 모여 정보 통신기술(IT)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는 개인전 3종목, 응용 3종목 총 6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한국장애 청소년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기본, 실전, 심화등 수준별 교육 커리큘럼으로 점진적이고 실질적으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03년 시작된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디지털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22번째를 맞이한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는 장애인 외에도 고령층, 장년층, 다문화 가족 등이 참가하며 대회 종목으로는 PC 또는 모바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디지털 대회 참여기회 확대·접근성 높은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제언

장애인정책리포트는 “이처럼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IT 대회는 매년 진행돼 정보격차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지만, 장애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AI 관련 대회는 매년 5건 미만으로 진행돼 기회가 현저히 부족한 등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흐름에 따라 장애인들도 적응력이 필요하며 매년 대회에 참가해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을 학습한다면 정보의 격차는 크게 줄어들 것이고 기술 습득을 통해 사회 경제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제시할 수 있다”면서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대회 참여기회가 확대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장애청소년들은 학습기 학습능력이 높음에도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해 정부나 각 부처에서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며, “장애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은 고가의 보조기기로 장애청소년이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각 부처와 기업에서도 장애청소년에게 노트북, 태블릿 PC를 지원하고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장애청소년 디지털역량강화를 위한 국가정책을 수립해 디지털 기기 활용 사례를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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