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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중심+생활 지원’ 균형 잡힌 개별화교육계획 체계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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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6-01-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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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 실제 수업 간 불일치, 학생의 현실적 요구 간 갈등 등 문제 있어
의사소통, 신변자립 등 생활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 기존 한계 보완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개별화교육계획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실제 수업과의 불일치와 교과교육 중심의 작성 경향으로 인해 학생의 현실적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성장을 위해 개별화교육계획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고, 교과 지도와 생활 지원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통합적이고 유연한 개별화교육계획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국립특수교육원 특수교육연구에는 최근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을 실행한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의 경험’(연구책임자 청주분평초등학교 전호연 교사)이 게재됐다.

의사소통·신변자립 등 생활 지원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

개별화교육계획은 학생의 개별화 교육에 필요한 교육 및 종합적 지원 계획의 수립, 운영, 평가 결과를 포함해 교육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기록한 문서이자 과정으로서 학생 교육에 대한 관리 문서나 평가 결과의 의미를 넘어서 학생의 개별적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는 핵심 도구다.

하지만 1994년 특수교육진흥법의 개정과 함께 개별화교육계획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법적・제도적 지침이 포괄적이고 모호해서 실행 과정에서 혼란을 겪거나 행정 문서로서 형식적 작성에 치우치고 실제 교육 활동과 연계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립특수교육원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에 ‘개별화교육계획 운영 가이드북’을 개발・보급했다. 이 가이드북에선 개별화교육계획에 관한 학생의 요구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과와 생활 지원 영역으로 이원화된 선택형 개별화교육계획을 제안했다.

특히 기존의 교과 중심의 개별화교육계획뿐만 아니라,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을 도입하고 의사소통, 신변자립 등 7개의 생활 지원 영역을 제시함으로써 학생의 일상생활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이번 연구는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을 수립・운영한 경험이 있는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를 대상으로 초점 집단 면담을 통해 내용을 분석해 특수학급에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을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기존 개별화교육계획의 교과 중심 한계 보완하는 실질적 대안 평가

연구결과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현실적 요구를 충족하는 좋은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면담 참여자들은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을 학생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별적 요구를 지원하고 충족시키는 효과적 도구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교과 외에 필요한 각종 생활을 지원하는 계획으로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외에 학교의 일상적 교육 활동에서 요구되는 생활 기술을 다룬다는 특징은 개별화교육계획과 실제 수업 간의 불일치, 교과교육 중심의 작성 경향과 학생의 현실적 요구 간의 갈등, 도구 교과 위주의 형식적 작성 등 기존에 제기됐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또한 국가 수준에서 개별화교육계획의 수립과 운영에 충분한 안내를 제공하는 것이 교사들의 개별화교육계획 수립과 운영을 촉진하고 질을 높일 수 있는 수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교과 중심으로 개별화교육계획을 수립하던 교사들에게 ‘생활 지원’은 생소하게 다가왔으며 특수학급 운영 과정에서 기존의 개별화교육계획 수립 및 운영 방식과 다소 충돌을 일으켰다.

통합적·유연한 개별화교육계획 체계로의 전환 필요

보고서는 “그동안 특수학급에서 개별화교육계획이 주로 교과 중심으로 운영돼 오면서 학생의 실제 삶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점을 되돌아보고 통합교육 현장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개별화교육계획이 무엇을 담아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개별화교육계획의 본질과 역할을 새롭게 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을 포함한 학생의 개별화교육을 위해서는 교과 지도와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을 균형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학습 결손에 관한 대책과 특수학급과 통합학급에서의 교과 평가가 중복되거나 생활 지원에 따른 평가의 불일치 문제 해결 등 실행 방안과 근거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수학급에서 생활 지원 중심 개별화교육계획과 교과 중심 개별화교육계획 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두 유형의 개별화교육계획을 절충하거나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개별화교육계획을 마련하거나 실행의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학교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별화교육지원팀의 역할 강화, 통합학급 담임교사, 학교 구성원,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 개별화교육계획의 행정적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이스(NEIS)의 개선이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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