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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냉장고 이야기 ① 밖으로 나올 구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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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람이음팀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6-06-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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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냉장고 이야기 ① 밖으로 나올 구실 하나,이음냉장고 이야기 ① 밖으로 나올 구실 하나,이음냉장고 이야기 ① 밖으로 나올 구실 하나,

이음 냉장고 이야기 ①

밖으로 나올 구실 하나, 이음냉장고


양천해누리복지관 신월별관에 「이음냉장고」가 생겼습니다.

이음냉장고는 고립 위험 장애인분들이 먹거리를 매개로 복지관에 들르고, 사람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입니다.


우리는 평소 집 밖으로 나갈 이유가 있습니다. 출근을 하기도 하고, 학교를 가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특별히 나갈 일은 점점 줄어들기도 합니다. 여기에 장애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이 있거나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어지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늘어나기도 합니다. 특히 고립 위험 장애인분들에게는 집 밖으로 나올 구실을 만드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복지관은 '먹거리'를 통해 작은 외출의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반찬 하나를 받으러 오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외출이 되고, 사람을 만나 안부를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방문이지만 담당자와 인사를 나누고, 복지관을 둘러보고,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 쌓이며 조금씩 관계가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음냉장고가 생긴 지 이제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음냉장고를 통해 밖으로 나올 구실을 만들고, 사람을 만나는 일에 조금씩 익숙해지며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음냉장고는 먹거리를 나누는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싶은 마음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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