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맘(마음) 담은 밥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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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세 번째 '맘 담은 밥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양천해누리복지관 신월센터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다른 이용자들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신경 써주시는 보호자님이 계십니다.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용자들과 그 보호자님들까지 이분을 중심으로 따뜻한 관계가 만들어져 있는데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어느날 신월센터의 게시판을 보시다 말씀하셨습니다.
"맘담은 밥상 프로그램 혹시 인원 제한이 있나요?"
그 말에 저는 "아니요 맘담은 밥상은 인원 제한이 없습니다. 2명으로 신청하신 분도 있었고 6명까지도 신청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들 모두 초대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때,
"저희 11명 될까요?" 라는 말씀과 함께
"아니 저와 아이가 함께 프로그램들에 참여하고 있잖아요. 거기서 만난 분들 모두 저에게 감사한 분들이기도 하고, 프로그램에서 만났지만 가벼운 만남이 아닌 서로서로 의지하고 아이들을 위해 같이 고민해 주시는 분들이라 모두 초대하고 싶어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소 그 모습들을 보고 흡족해하던 차에 이렇게 맘담은밥상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시니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11명의 인원이 가능한지 바로 지역주민 봉사자 선생님들께 연락하였더니 "혹시 11인분도 가능할까요?" 의 질문에 흔쾌히 "당연하지요!"의 답을 전해주셨고,
날짜는 참여하시는 분들의 프로그램 일정을 고려해야 하기에 마침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 7월 31일로 정해졌습니다.
간단한 메뉴 조사와 함께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주민 봉사자님들과 회의를 거쳐 자녀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불고기와 보호자님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오리주물럭을 함께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진행 날짜를 기다리던 중 보호자님께 이야기를 들었는지 몇몇 이용자분들께서 "저는 000이 먹고 싶어요", "저 7/31에 다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등 그날을 즐겁게 기다리는 모습들도 보면서 저 또한 7/31이 기다려졌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맘담은 밥상 진행 당일 상큼한 과일요거트와 지역주민 봉사자님들의 손맛이 담긴 맛있는 음식, 그리고 맛있는 디저트까지 천천히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신청하신 보호자님께 전하는 감사의 말,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센터에 대한 감사의 말, 함께해줘서 고맙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그 가운데 한 보호자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족 같아요. 다른 데는 이렇게 친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는 아니거든요. 신기한게 여기 센터에서 만난 사람들은 가족 같고 편하게 느껴져요. 선생님들도 너무 좋아요.
누구한테만 무엇을 더 신경 써주고 그런 것이 아니라 동등하게 모두에게 똑같이 신경 써주시니까 더 좋아요.”
센터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들. 누구보다 편하고 함께하여 즐거운 관계.
그것은 누군가에 대한 작은 관심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함께한 시간과 비례하여 커진 관심은 애정이 되고, 다시 그 애정은 이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11분의 이용자, 보호자님들이 만들어온 그 관계에 신월센터가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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