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옹호팀] 같이 그려본, 나무 한그루 (신정동 만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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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데이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이웃이 만나 같이 모여 관계를 맺는 모임입니다.
마을에서 지역주민이 일상 속 만남을 통해 관계를 맺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면 함께하고 하고 싶은 활동이 없다면 이야기를 나누어도 됩니다. 그렇게 소소한 관계를 맺어갑니다.
이름이 기억 안날 수도 있습니다. 길을 걷다 마주쳐 눈인사 정도만이라도 하는 사이가 되면 ‘이웃’입니다.
시대가 변한 요즘, “옆집은 있어도 이웃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서로 관계를 맺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계를 만들고자 만남데이를 진행합니다.
지난 1월은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그림 그리기를 구실로 모였습니다.
모임의 장소는 카페는 바바!,
바느질하는 바리스타라는 카페 이름처럼 다재다능한 사장님의 “내가 이웃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으로 그림그리기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누리(가명)님 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누리님은 “그림 그리는 게 가장 행복해요!” , “그림은 제가 제일 잘 그려요.”라며 만남데이를 신청했습니다.
“그림을 못 그리지만 참여는 하고 싶어요.”라며 해요(가명)님도 활동을 신청했습니다. “네. 할래요~!” 라며 활동을 말하기도 전에
참가 희망하는 해리(가명)님을 마지막으로 만남데이를 진행했습니다.
만남데이를 진행하는 날 한명씩 카페로 입장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동네를 살지만 서로 본 적이 없어 서로 어색한 공기가 흐르며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바 사장님의 주도하에 각자 자기소개를 하였고, 소개를 끝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렇게 말고 저처럼 이렇게 해보세요.”라며 누리님은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하는 해요님에게 그림을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어디 살아요?”, “오는데 안멀었어요?” 라며 해리님은 옆에 있는 참여자에게 이것 저것을 물어보며 그림그리기 보다 대화에 더 집중을 했습니다.
보름(가명)님은 “제가 자전거를 잘타요. 나중에 알려줄게요.”라며 옆에 있는 요니(가명)님에게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림을 매개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어느새 참여자들이 이야기로 물들며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만남데이에서 관계를 쌓아 서로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때때로 차 한잔 나누거나, 내가 먹을 반찬을 만든 김에 하나 더 해 나누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관계는 쌓여갑니다.
장소 및 재능기부를 해주신 바느질하는 바리스타 사장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신정동의 만남데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070-4804-6014 권익옹호팀 송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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