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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맘(마음) 담은 밥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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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회서비스팀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8-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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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8월 12일 해누리복지관 신월센터의 하루는 고마움과 따뜻함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8월부터 신월센터에서 맘(마음)담은밥상이 진행되면서, 신월3동 자원봉사캠프장님 께서 앞으로의 밥상을 흔쾌히 맡아주셨습니다.


미리 캠프장님과 만나 ‘어떤 밥상을 준비할까?’ 생각하며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갈비, 호박나물, 계란말이, 된장국, 두부조림, 샐러드 등...

가족의 식사자리 또는 집밥이 생각나게 하는, 정성이 들어간 음식들로 구성하여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만남의 날이 되었고, 캠프장님과 더불어 신월3동 자원봉사캠프 선생님들께서도 밥상 준비에 동참해주셨습니다.  


8월 맘(마음)담은밥상에 사연을 신청해주신 분은 신월동에 거주하고 계시는 장애인분이셨습니다.

16년의 긴 시간동안 함께해주셨던 활동지원사 선생님과 선생님의 형제분을 초대해주셨는데요.


언제나 힘든 내색 없이 함께하며 도와주시는 선생님과 형제분에게 이번 밥상을 기회로 마음을 전하고자 하셨습니다.  

맛있다고,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며 맛있는 식사를 해주셨는데요. 식사를 마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청자께서 활동지원사 선생님과 형제분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여쭤보니 ‘감사합니다’ 의 한마디를 해주셨습니다.

마치 하고 싶으신 말씀은 많지만, 그것을 모두 담아낼 수 있고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은 ‘감사하다’ 인 것 같았습니다.  


활동지원사 선생님은 오래 전 활동지원사를 하기 이전의 이야기, 그리고 신청자분과 함께하게 된 이야기와 지난 16년의 이야기를 천천히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나만 어려운 줄 알았는데 이렇게 000씨를 만났고, 오늘 밥상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보니,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단순한 밥 한끼를 하는 자리이지만, 밥상을 구성하는 각각의 사람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함께하는지에 따라 그 밥상의 의미는 헤아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사연을 적는 신청자의 마음, 나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손님의 마음,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며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는 이웃의 마음.  


이 모든 것이 모여 맘(마음)담은 밥상이 만들어집니다.

해누리복지관은 이 마음들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누군가를 생각하는 이 따뜻한 마음이 널리 퍼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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