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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음) 담은 밥상 [첫번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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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익옹호팀
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4-05-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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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음) 담은 밥상 [첫번째 마음]맘(마음) 담은 밥상 [첫번째 마음]맘(마음) 담은 밥상 [첫번째 마음]맘(마음) 담은 밥상 [첫번째 마음]

(마음) 담은 밥상의 첫 번째 손님과 일정이 정해졌습니다.

오시는 손님들의 일정, 밥상 장소인 카페의 일정,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어머님의 일정까지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모두가 가능한 하루가 있었습니다.

 

날짜가 정해지고 나니 이제는 진행을 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해야했습니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준비해야하는 것들도 많고 대접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릇부터 테이블까지 하나하나 신경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음식은 맛은 기본이지만 어떤 그릇에 어떻게 놓이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머님이 정성껏 만들어 주신 음식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인터넷도 찾아보고 그릇가게들도 돌아다니며 적당한 그릇을 찾고 그릇과 어울리는 수저, 젓가락, 테이블보도 찾았습니다.

 

이제는 음식을 준비 해야합니다.

메뉴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식으로 정했고 어머님이 음식을 잘하셔서 음식 맛에 대한 걱정은 없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장소가 카페라 조리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머님께 죄송스럽지만 음식을 가정에서 만들어 오시거나 당일 오전 복지관에서 음식을 만들어야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어머님은 조리도구를 옮기고 하는 것도 힘드니 집에서 만들어 오시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따뜻한 음식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밥, , 전은 당일날 만드시겠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어머님과 재료를 사러 마트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주부 9단이시라 장보기도 척척이십니다.

파프리카는 단단한걸 찾아야되”, “다진마늘은 못 써, 맛있게 먹으려면 통마늘까서 다져야지”, “된장은 집된장으로 해야 맛있으니까 된장은 안사도 되”, “흰 밥은 쉽게 먹을 수 있으니까 잡곡밥으로 준비하자”, “여기는 맛있는 부위가 없네 다른 마트로 가자라며 재료도 하나하나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이제 진짜 밥상을 진행하는 당일입니다.

음식은 어머님이 준비해오신다고 했으니 저희는 장소를 준비하면 됩니다.

 

밥상 장소인 카페는 1층에 유리로 되어있어 햇빛이 들어오는 곳이고 크지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곳이라 조리가 불가능한 것 외에는 밥상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복지관에서는 그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바꾸고 꽃을 두어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어머님과 손님들이 오시기 전까지 놓친 건 없는지 점검하고 또 점검했습니다.

장소준비까지 완료되니 이제는 기분 좋은 설레임만 남았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되어 어머님이 도착하셨습니다.

타고오신 차 트렁크에는 살림을 옮겨오신 것처럼 만들어오신 음식으로 가득합니다.

 

카페에 조리할 수 있는 것들이 아무것도 없어 걱정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마음을 내어 주셨는데 좋은 환경을 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어머님이 준비해오신 음식을 꺼내어주시면 저희는 그릇에 담았습니다.

오늘 밥상을 위해 준비된 음식은 잡곡밥과 집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 신선한 샐러드, 매콤달콤한 오이초무침, 고소한 부추전, 잔치에는 빠질 수 없는 잡채, 어머님의 비법이 담긴 사태수육 그리고 비장의 무기라며 꺼내 놓으신 홍어 무침까지 한 상 가득찼습니다.

 

음식까지 올려져 준비가 완료된 밥상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밥상이었습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첫 번째 밥상은 장애아동을 키우고 있는 어머님과 수호천사 역할을 해주시는 할머니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사연신청 내용]

해누리복지관을 5년차 이용하는 000엄마입니다~ 이혼 후 장애를 가진 우리아들이 학교도 잘 다니고 치료센타도 잘 다닐수 있었던건 주변 가족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것 같아요. 집안의 가장인 저는 생계를 위해서 하루종일 000를 챙길수가 없으니까요. 이런 상황에 가족과 친지들은 더할수 없을만큼 사랑의 마음으로 저와 000이를 위해 주었습니다~ 충동적 행동과 상동언어로 제가 지치고 마음이 좋지 않을 때 심적으로 의지할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건 절망에서 빠져나올수 있는 동아줄이 있다는것과 같은 것이거든요.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이런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따뜻한 밥한끼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밥상은 이랬으면 좋겠다 라고 상상했던 대로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밥상을 받은 손님들은 음식을 먹으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음식에 담긴 정성을 느끼고 음식을 만든 지역주민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밥상을 준비하며 어머님이 복지관에 표현했던 할머님들에 대한 감사함을 할머님들에게 전할 수 있었으먼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머님께 사진이나 편지를 준비하는건 어떨지 제안드렸고 흔쾌히 사진과 편지들을 보내주셔서 어머님의 감사함이 담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에는 이용인의 목소리도 담겨 감동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진행을 해보니 맘(마음) 담은 밥상에는 단순한 밥만이 아닌 밥상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살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복지관의 마음, 주변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신청자의 마음, 신청자의 초대에 선뜻 시간을 대어 참여한가족·이웃의 마음오시는 분들의 관계를 응원하기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 지역주민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오늘 하루 맛있는 밥 한끼, 따뜻한 인정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밥 한끼의 힘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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